놀라지마세요. ‘성수역’이 올리브영역으로 변경됐다고??(주의. 성수역 맞아요..!)

역명병기는 특정 지역의 역사나 문화적 특징을 기리기 위해, 또는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철도역에 추가적인 명칭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명병기란 단어 그대로 ‘역 이름을 두 개로 병기한다’는 뜻으로, 이는 본래 역명에 다른 이름을 추가하여 기념하고자 하는 대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병기는 주로 지역 주민의 요청이나 역사적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철도 이용자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아래에서는 한국의 몇몇 역명병기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1. 2호선 성수역

올리브영이 10억 원을 지불하고 역명 병기를 한 사례는 “성수역”입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성수역은 2024년부터 “성수(올리브영)”이라는 이름으로 병기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헬스&뷰티 스토어인 올리브영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성수역의 병기 역명 사용권을 3년간 구매한 것입니다.

2. 5호선 여의나루역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나루역의 역명 병기 사례는 “여의나루역(신한투자증권)”입니다. 이는 2024년에 서울의 대표적인 백화점 중 하나인 “더현대서울”이 역명 병기 권리를 획득한 사례입니다. 지난 2024년 12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역명 병기 입찰에서 최종 낙찰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입찰 2억2200만원을 제출하며 입찰에 성공했다. 

3. 2호선 을지로입구역

하나은행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의 역명을 병기한 사례는 2019년에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에서 을지로입구역의 공식 명칭이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하나은행이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역명 병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4. 3호선 압구정역

현재백화점이 서울 지하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의 역명 병기를 진행한 사례는 2021년에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역명은 **”압구정로데오역(현대백화점)”**으로 병기되었습니다. 이는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압구정 지역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역명 병기를 통해 단순히 매장 위치를 알리는 것을 넘어, 지역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려 했습니다. 이 사례는 브랜드의 가치를 지역 사회 내에서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역명 병기가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